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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5일 OCI홀딩스에 대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6.7%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OCI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6억 원을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도시개발 대규모 일회성 비용, TerraSus의 손상차손 등이 제거될 것"이라고 봤다. 또 이연됐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반영, 정기보수효과 제거 등으로 OCI E/SE 모두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중장기 중국 고객사 비중 감소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동남아산 관세 유예 종료, 반덤핑·상계관세 예비 판정 등으로 작년 3분기 이후 크게 위축되었던 중국 고객사향 폴리 출하량은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장기 자체 셀·웨이퍼 JV향 물량 증가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미국·중국 무역분쟁에 따른 출하량 감소 리스크는 크게 완화될 수 밖에 없다"며 "여전히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출하량 개선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순이익 급감에도 배당은 크게 줄지 않았다"며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강화되고 있으며 실적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