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가 관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 ‘알뜰 결혼식’을 지원한다.
25일 금천구는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천구청 대강당(실내), 금천구청 썬큰광장(야외), 금나래문화체육센터(실내) 등 총 3곳을 예식장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청사 12층 대강당은 넓고, 전망이 좋을 뿐 아니라 로비 라운지 등 부대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금천구청 썬큰광장에서는 조경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고, 식당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금나래문화체육센터에서는 1층 북카페에서 소규모 웨딩을, 2층 체육관에서 특색 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대관료는 2시간 기준 8만 원부터 23만 원으로, 일반예식장에 비해 저렴하다. 연중 개방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금천구청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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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거주자 또는 직장인 등 예비부부 누구나 대관 신청 가능하다.
한편, 구는 명소인 금빛공원, 오미생태공원, 금나래중앙공원 내 갤러리 가든(가칭)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외 예식 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공 예식장 대관 사업이 예식장 부족으로 발생하던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