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 1203개 사 중 42%가 넘는 511개 사가 순손실을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코스닥 상장사 1203개 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8% 증가한 273조346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9조6403억 원을, 순이익은 13.45% 줄어든 3조481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또한 각각 3.53%, 1.27%로 소폭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코스닥 기업의 57.52%에 해당하는 692개 사가 순이익 흑자를, 42.48%에 해당하는 나머지 511개 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흑자를 실현한 692개 사 중 128개 사는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적자를 기록한 511사 중 158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대부분 업종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 적자로 전환하거나 적자 상태를 지속한 업종은 총 7개 분야였다. 특히 제약 업종(81개 사)은 순이익이 97.15% 감소하며 흑자 상태인 업종 중에서는 가장 큰 폭의 이익 감소율을 나타냈다. 일반 서비스(92개 사), 섬유·의류(19개 사), 비금속(9개 사)은 적자로 전환했다. 오락·문화(40개 사), IT서비스(165개 사) 등의 업종은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에 유통(79개 사)은 평균 순이익이 136.26% 중가하고, 전기·전자(228개 사)는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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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기준으로는 운송·창고 및 IT서비스 업종은 전년 대비 각각 16.14%, 14.53% 증가한 반면, 건설업종은 11.96%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150지수 편입 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5%, 17.8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49%로, 미편입 기업(2.39%)보다 4.1%포인트(p) 높았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이익률이 소폭(0.80%p) 개선됐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의 매출액은 4.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88%로 미편입 기업(3.11%)보다 3.77%p 높았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소폭(0.71%p)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