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KH바텍에 대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욱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은 2분기 매출액 98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며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보다 22.7%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실적은 노키아의 N97용 조립 모듈 판매 증가로 매출액은 상승했고 파생상품 회계처리 변경으로 2분기에 반영된 손실 금액이 예상보다 낮았으며, 지분법 평가 손익이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KH바텍의 하반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09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8.1% 증가한 3954억원, 영업이익은 127.9% 증가한 516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이유는 노키아의 N97 판매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새로운 모델 생산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1위 핸드셋 업체인 노키아와 2위인 삼성전자에 동시에 납품을 하고 있다는 점과 고부가가치 조립 모듈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