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융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무역 포털 사이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병수 서울디지털대 교수는 '전자무역 거래기반조성 태스크포스(TF)'가 17일 개최하는 워크숍에 앞서 16일 배포한 주제발표문에서 "전자무역이 무역업계의 필수서비스로 발전하려면 4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무역업계가 부대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정부가 화물추적정보 제공이나 수출용 원자재 구매납품업무 처리 지원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객이 전자무역서비스 활용 극대화를 위해 시장정보, 지식정보, 공공정보 등을 조합한 융합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식기반의 개방형 무역포털을 만들어 전자무역서비스 활용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또 국가별 여건을 고려한 해외 연계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전자환어음 발행과 유통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무역업계에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규를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무역거래 기반 조성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역거래기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전자무역을 시작으로 무역인력, 무역제도, 해외마케팅, 전시산업, 수출금융, 수출입물류분야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무역거래기반의 중장기 기본계획'을 올해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