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오리온에 대해 내년부터 중국법인 실적이 국내법인 실적을 추월할 가능성이 크고 3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제과시장 성장, 영업커버지역 확대, 제품 카테고리 다양화로 향후 수년간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중국법인은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법인의 실적을 추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분기부터 베트남 제과업계 1위 기업인 킨도제과를 앞서기 시작했고, 늦어도 2010년에는 베트남 제과업계 TOP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법인 중 가장 뛰어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어 제2의 중국성공 스토리를 베트남에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1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한 93억원이 예상돼 시장 예상치 정도를 예상되나 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넘는 209억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자회사의 부동산매각 차액으로 인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