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욱 센터장은 2009년 전세계가 서브프라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생의 관계를 구축했다면, 2010년은 경기회복을 앞두고 각국이 경쟁관계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 양국의 글로벌 패러다임을 잡으려는 노력이 강해질 것인데 한국은 그 속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출구전략으로 인한 증시 외적 환경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은 출구전략 때문이라기 보다는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주 원인으로, 출구전략과 관련된 부작용은 이미 증시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더블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각국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재정지출 확대 정책으로 더블딥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진단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경우 본격적인 회복 국면 진입으로 더블딥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2009년과 달리 업종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는 증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화학 등이 2010년에도 지수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특히 IT와 자동차, 철강이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았으며 한국 내수 회복의 수혜를 음식료와 의료, 은행업종이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09년 소외 업종도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저평가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업종순환의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