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력제품의 판매확대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MLCC와 전방산업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로 성장이 예상되는 FC-CSP부문의 선전으로 기업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확대와 제품경쟁력 강화로 가격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기업가치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기의 예상되는 2010년 실적은 글로벌 기준 매출액 6조4842억원, 영업이익 6890억원, 영업이익률 10.6%로 전년도에 이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정부의 그린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라 조명분야로 응용분야의 확대가 기대되는 등 삼성LED를 통한 LED사업은 삼성전기의 고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현재에도 LED부문에서 10%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라는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타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