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원전 수주 급증세 및 신규수주 회복 그리고 자회사 실적개선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부진보다는 신규수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올해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05% 증가한 12조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까지 원전관련 수주 40기(1기당 1조원 매출)를 가정한다면, 향후 10년간 연평균 원전관련 매출액은 4.3조원 내외로 높은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향후 원전 수요확대에 따른 수혜는 지속될 것인데 이는 두산중공업이 핵심 기자재(원자로) 독자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경쟁업체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등을 감안할 경우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