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오리온에 대해 프리미엄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향후에도 초코렛, 비스킷 라인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제과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 증대와 수익성 호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과 관련, “중국 법인은 4분기도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1.0% 매출액 성장했으며 이는 1~3분기까지의 전년동기대비 30%대의 성장세를 뛰어 넘는 것”이라며 “올해1월부터 광저우공장이 가동되고 있어 남부지역으로의 판매 확대로 더 큰 도약이 기대된다”고 양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오리온의 4분기 실적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와 멜라민 파동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억원에서 126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세전손실 규모는 중국 광저우공장 신설에 따른 비용 선집행과 스포츠토토의 적자 등으로 235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