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코트라(KOTRA)·무역협회 등 범국가적 수출지원 틀에 소프트웨어(SW)가 포함되도록 하는 등 SW 해외진출지원정책을 전면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 2월 발표한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전략'의 후속조치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SW협회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망·수출경험이 많은 코트라와 무역협회를 전면 배치해 SW수출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일회성 지원 위주에서 코트라·무역협회의 해외거점을 통한 현지 마케팅·네트워킹 지원 등 지속적 영업지원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는 대·중소 협의체 형태의 선단식 진출과 중소기업 연합체(중소SW전문포럼)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지경부는 2개의 대·중소 해외진출협의체 및 미국·일본 등 2개의 국가별 협의체를 각각 4개로, 6개의 중소SW전문포럼을 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직접적인 SW해외진출 목표를 설정하고, ▲해외거점을 통한 수요발굴 ▲기업의 해외진출계획 달성을 위한 시장개척지원 등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해외진출과제 지원건수 등 해외진출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목표를 사용했으나, 이번부터 SW 수출액 등 구체적 SW해외진출 목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코트라 등의 해외 거점에 SW수요발굴 의무를 부과하고, 유형별로 점수를 부여해 직무평가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요발굴을 독려할 예정이다.
기업의 해외진출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장정보제공, SW현지화·네트워킹 지원, 현지 영업채널 알선 등 시장개척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 합동으로 20여개의 유망 SW를 선정하고, 현지 전략적 동반자 알선 등 지원을 집중해 글로벌 스타 SW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기구와 국제협력 강화, 정부 부처간 SW해외진출지원정책 연계, 기업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해외진출 인프라도 강화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범부처 'SW수출지원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해외 SW시장 정보와 맞춤형 SW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해외진출 인프라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