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향후 3년간 연간 5% 성장이 가능하며 이익 턴어라운드가 매우 유력하다며 목표가 6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주목되는 가장 큰 이유는 마케팅비용 상한제 영향 및 SKT의 SK브로드밴드 상품 재판매 때문이다”며 “주된 성장 동인인 기업사업 및 방송부문. 기업사업부문은 기존 전용회선 이외에도 SKT와의 B2B 사업 공조로 당분간 두 자리 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은 해지율 하락, 마케팅비용 효율화, 설비투자 감소 기대 때문이라고 꼽았다.
그는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는 이유는 마케팅비용 상한제 및 해지율 하락 때문이다”며 “동사의 해지율 현황을 감안하면 SKT의 동사 상품 재판매가 매출뿐만 아니라 해지율 하락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향후 설비투자 부담 완화 또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며 “SKT로 피인수 된 이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집행했지만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보다 1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80%를 상회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수익성 문제 등으로 굳이 커버리지를 확보할 필요 없는 외곽 지역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