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솔LCD에 대해 LED TV BLU(백라이트유닛) 판매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급증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LED TV 판매가 증가하면서 한솔LCD가 판매하는 전체 BLU중 LED BLU가 차지하는 비중이 1월 20% 수준에서 3월 50%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LED TV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판가 인하 압력은 당분간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32인치와 40인치 BLU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법인에서도 LED BLU 생산 비중이 빠르게 올라가는 중"이라며 "CCFL BLU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LED BLU 생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한솔LCD에 반영되는 지분법 이익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4일 발표한 LED 웨이퍼용 잉곳사업 진출은 지분 35.6%를 인수하기로 한 크리스탈 온의 LED용 웨이퍼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크리스탈 온은 2010년 말 생산시설 확보, 2011년초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2011년 잉곳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