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기타 요인 제외시 영업이익이 468억원(전분기 대비 0.2%↑)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달된다며 투자의견'보유(HOLD)' 및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영업이익 646억원 달성했으나 ▲유형자산 처분이익 등 잡이익 70억원 ▲배당수익 220억원 ▲리프레쉬 휴가 보상금 150억원 반영시 전분기 대비 평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TV 가격 인하 확대에 따라 감가상각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PDP부문의 수익 개선 지연 확인 ▲이차전지 공급 과잉 확대로 ASP 하락(-6% qoq) 심화 ▲리프레쉬 휴가보상금은 1, 2분기 각각 150억원씩 반영할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위원은 "회사 가이던스 기준으로 이차전지 영업이익 개선 기대되나 PDP 및 CRT 부문의 수익성 개선 지연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반영된 일회성 수익(배당 수익 및 자산 처분 이익) 제외시 영업이익 감소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전성훈 연구위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50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SDI의 최근 주가 상승은 IT 섹터 전체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펀더멘탈과 괴리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업 가치의 중심인 자회사(SMD, SBL)의 실적 개선 지연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그리드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자동차용 이차전지의 기대감이 실적으로 실현되기까지 주가와 실적과의 괴리감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SMD의 AMOLED 5.5세대 신규 투자시 지분가치 희석에 따라 기업가치 하락 리스크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