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세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의 학령인구가 2030년 616만3000명으로 줄어들어 1970년 절반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은 4일 2010 청소년 통계를 발표하고 2010년 학령인구가 990만1000명으로 1000만명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2030년 학령인구가 616만3000명으로 1970년 1260만4000명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총인구 중 청소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결혼가정의 학생 수는 증가 추세다.
최근 국제결혼가정의 학생 수는 지난해 2만4745명으로 2005년 6121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으며 이 중 초등학생이 83.4%를 차지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는 '기초교과 지도(27.8%)'와 '교육비·급식비 지원(25.5%)'을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4세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2002년 '공부'와 '외모'였으나 지난해에는 '공부'와 '직업'이었으며 과거에 비해 부모와 고민을 상담하는 비중이 2008년 21.9%로 2002년 11.9%에 비해 늘었다.
15~24세 청소년의 56.0%는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고', 66.2%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동거 및 국제결혼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2.8%, 대학진학률은 81.9%였다.
지난해 15~24세 청소년의 98.4%는 대학교육비를, 86.7%는 결혼준비 비용을 부모가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15~24세 재학생 중 절반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대학에 가기를 원하지만 지난해 대학 졸업생 중 취업자는 67.4%였다.
15~29세 청년층은 첫 직장에서 근로여건 불만족으로 평균 20개월 만에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5.0%로 각각 87.4%, 74.3%(월 26만원), 62.8%(월 26.9만원)이며 학생의 성적이 좋을수록 사교육 참여율은 높아져 상위 10% 이내의 중학생은 10명 중 9명이, 고등학생은 10명 중 7명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었다.
지난해 15~24세 재학생 10명 중 5명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기 원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은 직업선택요인으로 적성·흥미 32.7%, 수입 23.1%, 안정성 17.9% 등을 고려하고 있었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학생 중 취업자의 비율은 67.4%, 전문대학의 경우 취업률은 85.7%였다.
전문대학 취업률은 2000년 79.4%, 2005년 83.5%, 2008년 85.2%로 증가추세다.
지난해 15~24세 청소년의 8.9%는 ’성적‘과 ’직장‘ 문제 등으로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고 2008년 청소년의 사망원인 1순위는 ’자살‘이었다.
자살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15~19세가 '성적', 20~24세는 '직장'문제였다.
중·고등학생은 부모와 갈등이 있거나(23.3%), 성적에 대한 부담감 등 학교가 싫을 경우(19.4%) 가장 많이 가출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2008년 15~24세 청소년의 10명 중 6.4명은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평일 고등학생의 경우 먹고, 자고, 씻는 일 등(9시간 33분), 공부(10시간 47분), 등하교 등의 이동(1시간 25분)을 제외하면 하루 24시간 중 2시간16분이 남았다.
평일 고등학생의 학습시간은 10시간 47분, 대학생은 4시간 37분으로 중학생 9시간 4분의 절반에 불과했다.
대학생의 이동시간은 2시간 33분으로 고등학생 이동시간 1시간 25분의 1.9배에 달했다.
15~24세 청소년 중 절반은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사회복지단체 등에 후원금을 내고 있었다.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96.7%는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였고 주평균 이용시간은 10.8시간이었다.
지난해 인터넷 주평균 이용시간은 중학생 10.7시간, 고등학생 10.0시간이며,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는 중학생은 99.6%, 고등학생은 98.9%이었다.
대학생의 89.4%가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을 하고 85.2%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다.
2008년 중·고등학생의 37.3%가 성인용 영화, DVD 등의 영상물을 보았고 35.9%가 음란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62.4%는 가족생활 전반에 만족하고 있으며 68.6%가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2008년 발생한 아동학대는 5578건으로 2003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피해아동을 학대한 사람은 친부모가 80.7%였다.
계부모·양부모를 포함하면 10명 중 8.5명인 84.5%가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급우나 또래로부터 폭행, 금품갈취, 집단 따돌림 등의 폭력피해를 당한 중․고등학생은 7.0%였다.
지난해 신문을 보는 중·고등학생은 10명 중 7.8명 수준이지만 인터넷신문을 제외한 종이신문을 보는 중·고등학생은 3.8명이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독서 인구는 10명중 7.8명이며 교양서적을 가장 많이 읽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10명 중 7.8명은 문화예술 작품 등을 영화, 음악․연주회, 박물관, 연극․뮤지컬, 미술관 순으로 관람했다.
지난해 독서 및 문화예술 작품 관람 등을 모두 한 중․고등학생은 64.5%이며, 두 가지 다 하지 않은 중·고등학생은 8.4%였다.
2008년 아침식사를 하는 중·고등학생은 72.1%, 6~8시간 적정수면을 취하는 중․고등학생은 57.8%, 하루 30분, 1주일 150분 규칙적 운동을 실천하는 중·고등학생은 25.1%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하기, 적정수면, 규칙적 운동 3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청소년은 14.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