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등 남해안 일대에 풍부한 관광자원의 휴양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조선, 항공, 핵과학, 해양바이오 등 미래산업이 집중 육성되는 등 2시간 내의 통합생활권으로 구축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4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을 18일 열린 제1차 동서남해안권발전위원회에 상정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안은 새로운 경제․물류․휴양 허브의 선벨트 조성이라는 비전으로 △동북아 5위 경제권 도약 △새로운 국토성장축 형성 △2시간대 통합생활권 조성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른 세계적 해양관광․휴양지대조성, 글로벌 경제.물류거점 육성, 통합인프라 및 초국경네트워크 구축, 동서통합 및 지역발전거점 육성 등 4대 추진전략과 함께 166개의 세부 사업도 이날 발표했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민자를 포함해 총 24조3000억원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산유발효과로 48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조원, 일자리는 22만개 창출이 기대된다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휴양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주요 권역별(한려수도권, 다도해권, 남도문화권, 도심형관광권)로 특색에 맞는 클러스터가 만들어 진다.
또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기반시설(부산, 여수 등)을 확충하고 관광거점별로 해양레포츠를 위한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거점으로도 거듭난다. 조선(부산, 고성, 신안) 등 집적된 전략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항공우주(사천, 고흥).핵과학(부산).해양바이오(완도) 등 미래신산업으로 육성된다.
남해안을 동북아 물류항만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부산.광양항의 기능을 복합화.고도화하고 노후항만(여수.통영 등)을 관광미항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인프라도 새로 정비한다. 남해안 일주 철도.도로 및 내륙연계 교통망(광주~완도, 통영~거제)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2시간대 통합생활권을 구축하기로 했다.
동북아 주요 경제권간 국제교류 기본계획 수립, 제주도 연계 관광자원화 프로그램 개발 등 초국경.광역경제권간 연계 네트워크를 건설하기로 했다.
계획안을 또 동서통합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향후 남중권을 남해안의 중추거점으로 육성하고 우선 문화중심의 섬진강 테마로드 조성, 연륙교 검토 등 동서통합·지역상생 기반 구축하기로 했다.
이외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한 관광명소화를 위해 여수신항 주변 정비, 서상항 페리 터미널(남해) 및 신월 관광단지(여수)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