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노원구 야권단일화, 쟁점으로 부각

입력 2010-05-20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나라 이노근 후보 ‘정치야합’ 비난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화가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과 함께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민주당 텃밭이던 강북지역이 한나라당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이미 단일화가 진행된 노원구 후보간 비난 수위가 높아져 긴장감이 멤돌고 있다.

노원구는 여론에서 백중세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노근 후보(한나라당)는 본인이 5%가량 앞섰다고 주장했고 김성환 후보(민주당)측도 적극지지층에서 10%가량 추월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치열한 상황에서 이 후보가 야권단일화로 나선 김 후보에게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단일화 협약서에 따르면 향후 구성될 공동정부 정책협의회에는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노원유권자연대가 참여하고 노원구 예산의 3%(약 120억)를 논의해 집행한다“며 “예산은 구민들이 뽑은 구의원들로 구성된 구의회를 통해 편성과 집행이 통제되는데 법적으로 불가능한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는 나눠먹기식 정치적 야합”이라고 단일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에 김 후보는 “지역사회 구성원인 제 정당과 시민단체가 함께 구성하는 협의회”라며”행정학에서 쓰이는 거버넌스(공공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 연결을 강조하는 정부)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의회 공동목표가 교육과 복지예산 확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공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확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는 주민들을 위한 민주적인 단체”라고 덧붙였다.

자치구의 예산은 구청 각 과에서 편성해 구의회의 심의와 조정을 거쳐 집행된다는게 김 후보측 주장이다.

한편 도봉구청장 야권후보들은 이달 초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주요정당 연석회의에서 내놓은 최종 중재안을 국민참여당 이백만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4개 야권과 시민단체 1곳이 모두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현재 중재안을 조율, 조만간 단일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99,000
    • -1.02%
    • 이더리움
    • 4,627,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6.5%
    • 리플
    • 1,926
    • -9.87%
    • 솔라나
    • 342,700
    • -4.17%
    • 에이다
    • 1,398
    • -7.91%
    • 이오스
    • 1,159
    • +7.22%
    • 트론
    • 285
    • -5.94%
    • 스텔라루멘
    • 748
    • +2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6.6%
    • 체인링크
    • 23,250
    • -3.21%
    • 샌드박스
    • 834
    • +48.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