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2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3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특별한 사고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 오전 9시 현재 총 유권자 3885만1159명 가운데 431만2072명이 투표에 참가, 11.1%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11.5%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나 지난 2008년 18대 총선과 2007년 17대 대선 때의 동 시간대 투표율 9.1%, 9.4%보다는 높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6.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전남 16.2%, 제주 15.8%, 충북 15%, 경남 14.3%, 전북 14.0%, 경북 13.8%, 충남 13.5%, 인천과 울산 각 10.6%, 대전 10.4%, 경기 9.8%, 광주 9.5% 등의 순이었다.
이어 서울과 대구가 각각 9.0%를 기록했으며 부산은 8.8%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선관위는 현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이 5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표 작업은 3일 오전 3-4시께 마감될 것으로 보이며, 당락은 초경합지역이 아닌 경우 이르면 밤 11시, 늦어도 12시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선거사상 최초로 '1인8표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총 3991명을 우리 지역 일꾼으로 선출한다.
한편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 3사는 오후 6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