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격이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세계 경기 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10년만기가 전 거래일 대비 1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하락한 3.21%를 나타냈다. 한때는 3.15%로 5월 26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파운드 금리 투자전략가는 “이날 미 국채 가격은 주가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며 국채시장은 아직 공급채비가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는 70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이 실시된다. 이는 신용위기 발생 이래 가장 작은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