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차의 중국 부품공장에서 일어난 파업 여파가 다른 공장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 광둥성 푸샨의 푸샨 펑푸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일으켜 생산이 중단됐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푸샨 펑푸는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타카 기켄과 대만의 풀웨이 인더스트리가 합작해서 만든 벤처기업으로 혼다차와 중국 광저우차의 합작사인 광치혼다차 공장에 배기장치를 납품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장 근로자 20여명이 전일 오전부터 파업을 시작했으며 점점 동조자가 늘어나 현재는 파업가담자가 25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타카 기켄은 혼다차가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고 포샨 펑푸 공장에서는 4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구로다 요시유키 혼다차 대변인은 “혼다차는 재고분량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