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한전기술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수주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민규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터키 원전 수주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형 원전 수출이 2011년부터 보다 빠르게 진행 될 전망이고 화력 플랜트 부문의 수주 관련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며 "매출 대비 제한된 인건비 상승률로 영업이익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3분기 매출액은 1366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UAE 원전 및 국내 원전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일반 플랜트 부문의 실적이 부진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플랜트 부문의 부진은 계약시기 지연에 따른 것으로 3분기에 인식되지 않은 매출액은 4분기에 이연 인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매출액은 6101억원에 영업이익 1857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간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터키에 대한 원전 수출에 대한 가능성들이 점차 부각되면서 UAE 원전 이후 2번째 수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형 원전의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두 번째 원전 수출이 이뤄질 경우 세계 시장에서의 한국형 원전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