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GDP 6만달러 시대 온다”

입력 2010-10-22 10:19 수정 2010-10-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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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6만달러 시대가 옵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 4급 이상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후생동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2007년부터 각계 인사 및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고 있는 ‘창의서울 아침특강’에서 강사로 나선 곽 위원장은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비전 2040’을 주제로 1시간을 넘게 열강을 펼쳤다. 곽 위원장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할 미래와 글로벌 트렌드를 전망하고, 장기적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곽 위원장은 “글로벌 인력수급이 가능한 이민정책과 사회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지향적인 개방사회로 나가야 한다”며 “젊은 세대가 바라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과제를 주도하는 세계국가, 정치안정, 사회통합, 한반도 통일을 이룬 통합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 위원장은 “한국 경제는 노동 시장을 과감하게 개방함으로써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국내인력을 양성하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보여주어야 한다. 아울러 미래의 자본인 녹색성장을 잘 활용하면 한국경제는 한 단계 상승하게 될 것이다”며 “지금부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경우 2040년엔 1인당 6만달러 소득에,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 안에 올라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앞으로 30년을 지향해 나갈 ‘미래비전 2040’은 현세대와 미래세대 모두의 의견을 분석해 선진국과와 통합국가 세계국가를 달성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서울시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곽 위원장은 한국의 성장에 필요한 동력 산업으로는 고도물처리, IT융합시스템, 고부가 식품산업, 녹색금융, 로봇응용, 글로벌 교육서비스, 첨단그린도시, 콘텐츠ㆍ소프트웨어 등 17가지를 들었다.

곽 위원장은 이밖에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수록 출산율은 계속 낮아질 것이고, 정책으로 이 경향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도 다문화 가정을 돕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이민법 개정이나 이중국적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곽 위원장의 특강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여해 강의를 청취했고, 특강에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들은 사내 TV방송을 통해 강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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