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새정부 출범이 바지안 광구 관련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아이에너지 관계자는 12일 "최근 쿠르드 지역에 미국의 헌트(Hunt)나 마라손(Marathon)등 미국 및 영국 기업의 진출러시가 일어나고 있다"며 "쿠르드 자치정부의 외국기업의 석유 계약 인정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진출한 한국석유공사를 주축으로 한 유전개발 컨소시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라크 바지안 광구 컨소시엄은 석유공사가 50.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SK에너지(15.2%), 대성산업(7.6%), 삼천리(7.6%), 범아자원개발(7.6%), 유아이에너지(4.0%), GS(3.8%), 마주코통상(3.8%)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유아이에너지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81억배럴 규모의 3개 신규 유전 및 광구 일부 지분 양수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총선 이후 극심한 이견으로 새 연립정부를 꾸리지 못했던 이라크 의회가 11일 국회의장과 대통령을 공식 선출하면서 8개월간 이어진 권력 공백상태에서 벗어났다.
특히 쿠르드 계열인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이 재선출 되고 미국 등 해외기업의 석유개방에 대해 우호적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연임되면서 쿠르드 지역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