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자금조달 부담 없을 것-한국證

입력 2010-11-17 07:33 수정 2010-1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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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가 자본조달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해각서(MOU) 상 외환은행의 매각 가격은 1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내재된 가격"이라며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자회사를 편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이중레버리지(double leverage)"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 출자한도 증가로 이중레버리지가 상승할 수밖에 없어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며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150%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하나금융은 경영평가 3등급이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4000억원의 배당으로 인수대금이 대체될 경우 하나금융의 유상증자 규모는 2000억원 내외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기본자기자본비율(Tier 1 ratio) 7.1%, 더블레버리지(double leverage 148%)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건설 매각으로 8140억원의 자본잉여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자본조달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외환은행의 인수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하나금융지주는 론스타와 논바인딩 MOU를 체결했으며 20일까지 외환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한 후 26일 최종 인수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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