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집중투자로 3년이내 수탁고 6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순위 20위권안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박 대표는 "중소형 펀드뿐만 아니라 대형 성장형 펀드로의 운용전략을 확대해 초과 수익률을 추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종목선정 및 집중투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알파(Alpha)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랩어카운트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추과 수익률을 달성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고객들의 상품욕구는 패시브 보다는 액티브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운용철학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리자산운용은 이러한 운용철학을 투영해 최근 '유리슈퍼뷰티증권펀드[주식]'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와 상관없는 적극적 운용으로 초과수익률을 추구한다. 또한 일반 액티브펀드가 60개 이상의 종목을 운용하는데 반해 이 펀드는 10~20개의 핵심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30%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정 운용규모의 유지 및 시장 하락기에 종목편입비 축소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시장 위험도 최소화한다.
박 대표는 "펀드가 5000억원이 넘어서면 액티브하게 운용되기 힘들다"라며 "이 펀드의 경우 2~3000억원이 모집되면 펀드판매를 중단하고 다른 유형의 펀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판매사들이 보다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자산운용사들이 마케팅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판매사들이 치나치게 트렉레코드(과거 수익률)에만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박 대표는 "판매사들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과거 수익률만 보고 운용사를 평가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