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3일 전일대비 3.81포인트(0.75%) 내린 502.1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452억원의 물량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행히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3억원, 27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개장했지만 이후 기관이 매도물량을 대거 출회, 지수는 이내 하락반전하며 장 내내 고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인터넷, 출판매체 등이 2% 이상 급락했다. IT종합, 통신방송, IT H/W, 기타서비스 등도 1% 이상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음식료담배, 섬유의복, 통신방송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100원(0.30%) 내린 3만36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반도체(-2.38%), CJ오쇼핑(-4.00%), OCI머티리얼즈(-3.40%), 메가스터디(-2.68%) 등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ICT(1.02%), 동서(2.53%), 다음(0.13%) 등은 올랐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3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585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