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으로 희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각각 300억원 규모로 사모펀드와 정책금융공사에 발행하는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2만845원으로 약 10% 할증 발행될 예정이다.
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동종업체 대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인 주요인 가운데 하나인 희석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이번 전환사채 발행결정을 통해 해소될 것"이라며 "전환청구 기간이 각각 2, 4년으로 길고 10% 할증발행으로 인해 전환에 따라 단기간에 주식수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11년 사업 진행을 위한 자금이 확보되고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내년에는 펀더멘털에 투자전략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2011 매출액 5393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이 예상되고 고객사의 신규설비 투자에 따른 LCD용 PECVD와 태양광 장비가 2011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