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5개국 은행에 대한 재무 건전성을 심사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IMF는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 5개국의 은행들을 대상으로 이번주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복수의 현지 금융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IMF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주 HSBC 바클레이스 로이드 등 영국 대형 은행들에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은행들에 대한 점검에 수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IMF 실사팀은 다음달 또는 3월 초 스웨덴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IMF 대변인은 "이들 5개국에 대한 점검이 올 1분기 중 이뤄질 것"이라면서 "결과는 IMF 이사회 협의를 거쳐 오는 여름 발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IMF는 지난해 9월부터 재정안정분석프로그램(FSAP)에 따라 금융 체제상 중요한 25개국 은행의 건전성을 의무적으로 체크하도록 했다.
유럽은행청(EBA)도 지난해보다 강도높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역내 90여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결과는 7월쯤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