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블루오션 아프리카]중앙阿 3국, 풍부한 천연자원 무기 '경제대국' 노린다

입력 2011-02-07 11:00 수정 2011-02-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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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 최대 원유 생산국 앙골라...잠비아, 구리와 코발트 등 광물 자원 풍부

(편집자주: 아프리카가 뜨고 있다. 아프리카는 10억이 넘는 인구를 안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으로 지구촌 의‘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아프리카의 막대한 자원과 소비시장에 주목하고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9회에 걸쳐 아프리카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국의 경제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다)

<글 싣는 순서>

① 남아공, 브릭스 합류한 阿 대표주자

② 북아프리카 3국(리비아·알제리·모로코), 개혁이 관건

③ 앙골라·잠비아·기니, 자원으로 경제도약 노린다

④ 케냐·탄자니아,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관광대국

⑤ 중부 아프리카(콩고·카메룬), 아프리카 광물자원의 보고

⑥ 가나, 민주화 토대 위에 경제발전 박차

⑦ 극빈국 에티오피아·우간다, 희망의 싹 틔울까

⑧ 보츠와나·모리셔스, 阿대륙에 경제성공의 길 제시하다

⑨ 가봉·모잠비크, 한국을 배운다

앙골라와 기니, 잠비아가 풍부한 천연자원 개발을 통해 아프리카의 경제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

앙골라는 지난해 1~11월에 총 5억9000만배럴의 원유와 626만배럴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했다.

▲앙골라·잠비아·기니 주요 경제현황

앙골라의 석유 매장량은 약 131억배럴에 달한다. 석유 탐사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매장량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앙골라는 지난 2009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가입했다. 하루 평균 산유량은 182만 배럴로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 원유생산국으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 기준 앙골라의 최대 원유 수출대상국은 미국으로 전체 수출의 31%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은 29%로 미국의 뒤를 잇고 있다.

중국의 아프리카 자원확보 전략에서 앙골라는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앙골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에 이어 중국의 3대 원유수입국이다.

앙골라는 금과 철광석, 구리, 납과 아연, 다이아몬드 등 광물자원도 풍부하다.

앙골라는 지난 2001~2010년 10년간 평균 11.1%의 경이적인 경제성장률을 올려 10.5%의 중국을 앞섰다.

잠비아는 광물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올해 생산량이 74만t을 넘을 전망이다.

▲앙골라와 기니, 잠비아는 풍부한 천연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발전을 노리고 있다. 사진은 잠비아의 한 구리광산. (블룸버그)

코발트도 풍부해 세계 2대 코발트 생산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에 달한다.

잠비아 통계청은 지난해 광물의 글로벌 수요급증에 힘입어 당초 전망치인 6.4%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7.1% 성장률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잠비아는 광산 개발을 위한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광업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오는 2015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2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툼베코 무소코트와네 잠비아 재무장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비아 외화소득의 약 70%는 구리로부터 나온다”면서 “우리는 잠비아의 금과 다이아몬드, 은과 망간 등 광물자원을 개발할 투자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지기업과의 합작 조항 등 투자를 가로막는 법적 규제도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니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민주적 선거를 통해 알파 콘데 대통령을 선출하고 갈등 관계를 빚었던 이웃 국가인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과 화해하는 등 정치적 안정을 찾았다.

기니 경제는 지난 2009년 국내총생산(GDP)가 0.3% 축소된 이후 2010년 3.0% 성장률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기니는 GDP의 25%가 넘는 광산업을 중심으로 현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니의 광산들은 아직 개발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광물 매장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만도우 광산은 미개발지로는 세계 최대인 22억5000만t의 철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중국알루미늄공사(치날코, CHINALCO)와 세계 3위 광산업체 호주 리오틴토가 개발 중이다.

알루미늄의 주원료가 되는 보크사이트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로 전세계 공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니는 6개의 금광을 보유하고 있고 질 좋은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라늄은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매장량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기업들이 우라늄 탐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력발전 입지조건도 좋다. 기니에는 아프리카 3대강인 니제르강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니에서 수력발전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이 연간 1만9400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수력발전 용량은 전문가 추정치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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