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금리 올리면 가계부채, 중소기업에 영향”

입력 2011-03-30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가계 부채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금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거시 경제 정책은 모든 경제 주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금융기관하고만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장과는 매달 간담회가 있지만 다른분들과도 만나서 얘길 듣는다”며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의 경제주체의 의견을 반영해서 정책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각 나라의 중앙은행도 여러 계층과의 접촉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낮은 금리로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제도인 총액한도대출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돈을 쓰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많아 다는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지난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2조5000억원을 쓰고 지금 1조원 정도 남았다”며 “지역 할당이 4조9000억원이고 전체는 6조5000억원이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전체 중소기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지는 않지만 경제가 어려울 때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인철 대기산업 회장, 김상복 두원전선 사장,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회장, 황광호 성림피에스 회장, 양석모 동성하이켐 사장, 정연현 풍림푸드 사장, 박윤기 솔라시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06,000
    • -0.29%
    • 이더리움
    • 4,780,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0.85%
    • 리플
    • 2,073
    • +3.49%
    • 솔라나
    • 350,500
    • -0.65%
    • 에이다
    • 1,460
    • +0.41%
    • 이오스
    • 1,166
    • -7.83%
    • 트론
    • 290
    • -2.68%
    • 스텔라루멘
    • 745
    • -6.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1.53%
    • 체인링크
    • 25,610
    • +6.27%
    • 샌드박스
    • 1,066
    • +2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