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1년 교통사고 신속협의서 '무용지물'

입력 2011-04-06 1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통사고 신속 협의서 도입 11개월, 활용도 여전히 미흡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가 도입 1년이 되도록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운전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로 교통사고를 처리한 실적은 지난 6월 도입 이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는 가벼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 직원의 개입 없이 당사자들끼리 신속하게 사고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표준서식이다.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가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은 운전자들이 협의서 존재나 이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경찰이나 보험사 직원이 올 때까지 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협의서 이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협의서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전혀 없다시피 한 것은 협의서 존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식은 손해보험협회나 각 손보사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지만, 이런 사실조차 모르는 운전자가 많다.

또 운전자들 사이에는 보험사 직원이나 경찰관이 올 때까지 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깊게 깔렸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노력도 필요하지만, 경찰이 평소 협의서를 비치해 놓고 사고 현장에 출동할 때 협의서 작성을 독려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88,000
    • +0.09%
    • 이더리움
    • 4,716,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3.54%
    • 리플
    • 2,000
    • -6.02%
    • 솔라나
    • 352,100
    • -1.34%
    • 에이다
    • 1,454
    • -3.2%
    • 이오스
    • 1,229
    • +15.07%
    • 트론
    • 298
    • +2.05%
    • 스텔라루멘
    • 784
    • +28.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1.61%
    • 체인링크
    • 24,060
    • +3.31%
    • 샌드박스
    • 843
    • +5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