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68%) 하락한 533.9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전날 중국이 올 들어 두번째로 기준 금리를 인상했고, 미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엇갈린 경기전망으로 보합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최근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5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3억원, 93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0.99%), 종이(4.84%), 일반전기전자(1.07%), 운송장비(2.13%) 등이 상승했지만 오락문화(-1.51%), 섬유(-2.16%), 기계(-1.56%), 인터넷(-1.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OCI머티리얼즈(1.72%)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이외에도 동서(-2.20%), 멜파스(-3.13%), 덕산하이메탈(-3.79%), 아토(-5.53%) 등이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한 413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540개 종목은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