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성장동력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5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을 도입한다. 또 4세대 이동통신·스템반도체·전기차·정보기술(IT)융합병원 등 신성장동력 10대 과제도 선정·집중 육성한다.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기획재정부 등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를 갖고 이 같는 내용의 방안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4면
교과부는 신성장동력 수요와 밀착된 인력공급을 위한 대학 구조개편을 유도하기 위해 5년제 산학협력 학·석사 통합과정과, 대학-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산학협력 석·박사 과정 등 현장중심의 학제를 도입키로 했다. 대학-기업의 공간적 융합을 통한 현장밀착형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전략산업과 연계된 학과를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산업단지 캠퍼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KAIST(융복합)·광주과학기술원·대구경북과기원·울산과기대 등 4개 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성장동력 분야로 특성화·연계해 세계적인 두뇌자원(Brainware) 핵심기지로 육성한다.
지경부는 신성장동력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 17개 산업 중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반도체 △IT 융합병원 △천연물 신약 등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문화콘텐츠 △전기차 및 기반 인프라 △해상풍력 박막태양전지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물처리 기술 및 시스템 등 10개 분야를 신성장 동력 집중 육성 후보군으로 제시했다. 지경부는 9월까지 10 과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올새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출과 보증 등 6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연기금의 신성장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손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면책하고, 녹색금융 세제지원 대상도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