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는 아파트에 비해 홍보가 취약하다. 따라서 투자자 스스로 발품을 팔면 의외로 입지가 좋으면서 수익률도 좋은‘알짜 상가’를 고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분양가 할인상가’다. 최근 경기불황 탓에 상가 미분양이 늘면서 잔여물량 해소를 위한 분양가 할인이 늘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상가는 준공이 임박하거나 준공이 떨어진 상가다. 이런 경우 초기 투자 부담이 적어 수익률 높이는데 수월할 뿐만 아니라 임차인이 확보된 경우도 많아 바로 임대수익 회수도 가능하다. 금융 혜택 및 관리비, 인테리어 지원 등의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LH, SH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공기업이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 차원에서 행하는 할인분양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이들 업체들은 분양가 할인은 물론 심지어 잔금 납부기간 연장은 물론 국민주택기금 이율로 매월 분할 납입도 해준다.
그러나 할인상가 투자시 미분양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입지가 떨어지는 것인지, 가시성과 접근성이 나빠서인지, 본래 분양가가 인근 지역대비 거품이 많은 것은 아닌지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주변지역 경쟁 상가와 비교도 필수다. 할인이 됐다고는 하나 주변지역 상가에 비해 경쟁력이 없는 가격이라면 큰 혜택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임대조건도 점검해야 할 요소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는“투자하고자 하는 상가의 상권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상권인지, 아파트 단지의 입주 비율이나 선호도는 얼마나 되는지, 유동인구는 풍부한지, 입점이 가능한 업종 등을 파악해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신길택지지구 신길프라자 = 신길프라자가 분양가에 30% 할인 분양중이다. 2개의 횡단보도를 끼고 반경 150m 내에 아파트 3,4,5,6,7단지 2400가구가 밀집돼 있다. 아파트 초입 3거리 코너상가로 이미 4개월전에 준공을 마치고, 점포의 85%가 선임차 완료됐다. 1층 점포의 분양가는 3억원대로 선임차인의 보증금과 해당 점포의 융자를 받게되면 실투자금은 1억원대로 대폭 낮아진다.
△강동구 강일지구내 강일프라자 = 1층 기준 3.3㎡당 기존 4190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약 30% 파격분양중이다. 강일프라자는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4568.63㎡ 규모로 총 26개 점포로 구성된다. 현재 일부 점포는 학원 및 전문식당으로 임차인이 맞춰진 선임대 분양상가로 투자시 수익률은 8~9%이 가능하다. 실투자금 2억으로 3월 준공 후에 바로 보증금과 익월 최저 145만~220만원 이상 임대수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