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41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8.3로 전월(97.1)대비 1.2p 상승했다.
이는 일본지진, 리비아 사태 등 대외악재 지속에도 불구하고 1분기 사상최대 수출실적과 최근 증시 상승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반면 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소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이후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5월에도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도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부문별로 중기업, 중화학공업이 기준치(100) 이상으로 호조세를 보였고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95.8로 3개월 연속 동일, 중기업(99.8→103.5)은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94.3→93.4)은 하락한 반면 중화학공업(99.5→102.6)은 기준치를 상회하며 상승했으며 기업유형별로는 혁신형제조업(103→101.9)이 하락, 일반제조업(95.4→97.2)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총 22개 업종에서 전기장비, 1차금속, 목재및나무제품 등 12개 업종이 기준치(100) 이상을 웃돈 반면 기타운송장비(106.8→97.6), 섬유제품(100→93.7) 업종 전망치는 크게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의 경우 지난달 기준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수출이 상승했다. 생산(98.3→98.4), 내수판매(97.5→97.9)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수출(91.7→95.6) 및 원자재조달사정(88.0→90.1) 전망치는 각각 3.9p, 2.1p 상승했다.
4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 애로는 '원자재가격 상승(65%)'이 이 5개월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내수부진’(44.0%), ‘업체간 과당경쟁’(36.3%), ‘인건비상승’(33%), ‘판매대금 회수지연’(3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