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일 코엑스(COEX)컨벤션홀에서 ‘투자연계형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의 사용자 지정증을 수여했다.
이로써 144개 신청 기업 가운데 34개 기업이 기술성 평가를 거쳐 597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정부출연금으로 총 198억50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지경부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부품소재기업들의 R&D 지원을 통해 대규모 사업화 자금의 조달 창구로 이번 사업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투자유치 금액은 597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438억원 대비 36.3% 증가한 금액이다.
정부가 표면금리 인하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참여기업의 단기성 이자부담을 경감한다는 것 또한 눈여겨 볼 요소이다.
지경부는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은행권 선호도가 높은 전환사채(CB) 투자의 점유율이 53.1%로 전년 대비 5.1%p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B 투자에 대한 표면금리 인하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참여기업의 단기성 이자부담이 경감했다.
수요기업이 직접 부품소재기업에 투자하는 수요기업 투자규모도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한 60억원으로 10.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은 사업화 기술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별로 최대 3년간 연 7∼8억원의 정부출연금과 평균 17억6000만원의 민간 투자금을 지원받는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기술적·재무적 안정성이 확보된 기업의 사업화 기술개발 자금 확보 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