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 하마평 ‘솔솔’

입력 2011-10-14 08:31 수정 2011-10-14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종휘·양천식 거론 속 박병원 전 경제수석 급부상

은행 사용자를 대표하는 전국은행연합회장 임기가 다음달 23일 끝난다. 이에 따라 신동규 현 은행연합회장 후임에 대한 하마평도 솔솔 나오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대(對)정부 로비나 금융당국과의 이해관계 조정 역할을 한다. 은행권 임금단체협상 권한을 갖고 있으며 시중은행은 물론 국책은행, 금융공기업 등 22개 은행의 이익단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회장이 임기에 맞춰 퇴임을 선언한 가운데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이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른 가운데 박병원 전 경제수석비서관이 합류했다.

양 전 행장은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 부위원장 출신으로 수출입은행장을 거쳐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우리은행장을 맡았던 이 위원장은 공무원 출신은 아니지만 1970년 한일은행 입사한 이래 40년 이상 은행에 몸담아 누구보다도 업계를 잘 대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합류한 박 전 수석은 재정경제부 차관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은행연합회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장’ 경력이 필수적”이라며 “여기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官) 출신이면 완벽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장과 달리 오는 12월 초 임기가 끝나는 생명보험협회장에 대한 후임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다음달 중순까지는 후임을 결정해야 하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다. 이우철 현 회장의 연임설도 나오는 이유다.

생보협회에서는 은행연합회와 달리 보험업계 입김이 상당히 작용하는 만큼 업계를 잘 대변할 인사를 원하고 있다. 가급적 현 회장의 연임을 원하고 바뀔 경우 금융 당국에서 오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81,000
    • -1.45%
    • 이더리움
    • 4,619,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5.33%
    • 리플
    • 1,931
    • -9.43%
    • 솔라나
    • 343,800
    • -2.94%
    • 에이다
    • 1,403
    • -6.47%
    • 이오스
    • 1,160
    • +8.01%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53
    • +2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6%
    • 체인링크
    • 23,200
    • -0.85%
    • 샌드박스
    • 854
    • +54.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