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분석> 문제는 프랑스…하지만 단기조정에 그칠 것
미국시장이 2012년 산뜻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어제 미국 시장도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26 변곡일이었고, 유럽증시는 26 변곡일이 하루 지난 어제도 상승마감했다. 이론적으로는 분명 긍정적인 상황이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53.9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제조업 지수인 52.7 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예상치 53.4를 상회했다. 제조업 지수가 살아난다는 것은 경기회복을 입증하는 가장 실질적인 근거이다.
신규주문지수와 고용지수도 호조를 기록했다. 12월 신규주문지수는 57.6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고용지수도 55.1로 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미국 건설지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9.82P(1.47%) 상승한 1만2397.38에 S&P500지수도 19.46P(1.55%) 오른 1277.06, 나스닥지수 역시 43.57P(1.67%) 상승한 2648.72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모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일단 1만2700P까지는 무난히 열리게 되었다. 현재 지수로부터 약 2.5% 여력이 남은 구간이다. 영국과 독일의 증시도 2% ~ 3%의 추가 상승여력은 쉽게 열려있다. 이것은 단기적인 지수대를 말하는 것이다.
문제는 프랑스이다.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문제가 조만간 결론날 것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이번주 목요일 미국 다우존스는 2011/10/4 바닥으로부터 65 변곡일이 도래하며, 금요일에는 13 변곡일과 2011/7/22일로부터 117 변곡일이 도래한다. 변곡일이 존재한다는 부분은 그 전후로 기존의 추세를 더 태우거나 훼손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 구간이다.
만약 프랑스의 강등문제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큰 조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변곡일 전후에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문제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표된다면 시장은 단기간에 생각보다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시장이 반등해도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지 않으며 어제 또한 꽤나 큰 폭 상승했다는 점에서 유로존의 문제만큼은 아직 투자 심리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투자자들이 조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하지만 결론은 단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점. 큰 그림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며 추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문제로 해외지수가 단기 충격을 받았을 때 국내지수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에 그 때의 매수기회에 활용할 자금을 위해 현재 상승구간에서 현금을 일부 조성할 타이밍을 조율하자는 것 뿐이다. 증시에서 악재와 호재는 소리소문없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유로/달러도 1.30달러를 재돌파했다. 문제는 이것이 지속되느냐다. 당분간 유로/달러는 1.325달러를 돌파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 미국 시장은 경기 회복이라는 자체적인 모멘텀에 의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미국시장의 차트는 살아 숨쉬고 있으며, 너무나도 안정적이다. 미국의 20월봉 차트가 종가상으로 붕괴되지 않는 한 미국시장의 중기 추세는 계속 살아 숨쉴 것이다. 또한 중국 모멘텀 또한 점차 부활하며 증시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 투자전략
금일도 외국인 수급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MSCI SOUTH KOREA INDEX도 3% 이상의 큰 폭 상승 후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지만 추격매수 할 자리는 아니다. 오히려 오늘 1900P 이상에서는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를 악재에 대비하여 단기 물량의 50% 가량은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단기 N자형 파동으로 본다면 현재 단기파동의 반등 가능지수는 1926P 전후로 계산된다. 이후 박스권을 조금 더 거친 뒤 조만간 1963P의 돌파를 분명 시도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중소형주 2편> LTE 관련주
LTE(LONG TERM EVOLUTION)란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3세대 이동통신(3G)을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2000으로 대별되는 3세대 이동통신과 4세대 이동통신(4G)의 중간에 해당하는 기술이라 하여 3.9세대 이동통신(3.9G)라고도 하며, 와이브로 에볼루션과 더불어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간단히 얘기해 휴대폰을 이용한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인터넷 회선에 비유할 시 이전 모뎀에서 광랜으로 변화한 것과 같은 속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LTE는 700MB 용량의 데이터를 1분 안에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속도로 최대 173Mbps(1초당 173메가바이트)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데스크탑의 랜(LAN)회선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속도다.
최근 KT, SKT, LG유플러스 등 국내 3대 통신사가 모두 LTE 산업에 뛰어들었다. 스마트폰이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대체할 향후 시장에서 데이터 전송속도 증가는 필수적인 요소다. LTE 산업 분야와 관련된 중소형 기업들의 성장성과 실적은 추후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1. 이노와이어-무선통신 장비업체:휴대폰 단말기 및 중계기 계측장비 생산업체/ 세계적인 계측장비업체인 애질런트와 LTE용 단말기 계측장비를 반제품 형태로 공급
2. IP 장비:이수페타시스
<모바일 게임 및 음원 관련주>
모바일 게임 : 게임빌
음원, 영상 관련주(유통주 포함) : 로엔, 에스엠, SBS콘텐츠허브, SBS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