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신산업 3개 분야에 대한 국가표준 코디네이터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개발 기술의 국제표준화와 국내 기업의 국제표준협력 지원 및 표준 자문 등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국가표준 코디네이터는 국가 R&D와 표준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민간전문가를 말한다. 이들은 국가 R&D의 성공적 산업화를 위해 표준을 연계하고, 표준과제 도출, 국가·국제표준화 지원, 기업의 표준화 자문 등 관련 분야 표준화의 조정·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표준화 능력향상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1:1 표준 자문 및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스마트그리드, 스마트물류, 인쇄전자 3개 분야이다. 기표원은 스마트그리드 및 스마트물류 분야의 경우 국가표준코디네이터의 책임 강화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 분야 상근직으로의 전환에 따른 교체라고 설명했다. 또 인쇄전자는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분야임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선정된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관련 분야 ‘표준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국가 및 기업의 R&D에 융·복합된 다양한 기술을 상호 연계해 표준을 개발할 수 있는 ‘R&D?표준 선순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기업의 표준경영을 위해 ‘국내·국제 표준 협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표원은 1차년도에 이어 연임되는 4개 분야와 새롭게 선정된 3개 분야의 국가표준코디네이터 활동을 통해 기술 개발 중복 투자, 표준화 미비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서광현 기술표준원장은 국가표준코디네이터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16조원에 달하는 국가 R&D 결과가 산업화로 이어지고 우리 기술 및 제품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기술·표준 전문가인만큼 국내 기업, 특히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자문과 지원을 충실히 수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