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31일 오리온에 대해 핵심 사업부인 중국의 제과사업의 장기적 이익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기창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향후 12~15년간 이익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지 연구원은 “성장 잠재력, 해당 시장 선점, 파워브랜드 구축에 따른 판매비 부담 완화, 소매점 채널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제고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2분기까지 전년대비 이익 고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하반기 이익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꾸준한 저가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오리온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128억원(전년대비 +46%), 매출액 6263억원(전년대비 +28.0%), 순이익은 640억원(전년대비 +50.0%)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준 당사 추정치 919억원을 22.8%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중국제과사업과 투표권사업(발매액 호조)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과사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77억원(전년대비 +26.1%), 805억원(전년대비 +36.2%)으로 내수 및 베트남에서의 이익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중국 제과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6.9% 급증(스낵라인 증설, 파이·비스킷 영업지역 확대, 껌 시장점유율 상승, 판매비 보수적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