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공장 가동중단·보유지분 매각…불황 파고 넘기 안간힘

입력 2012-07-24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계 경영위기, 이렇게 극복한다]②재무 보수성 강화

재계의 위기극복은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재계의 위기대응 전략은 현재 위기극복과 함께 미래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당장에 발등에 떨어진 불만 꺼야했던 1998년 외환위기 때와 뚜렷하게 다른 점이다.

요즘 재계의 위기대응책은 효율성 향상과 현금유동성 확보가 골자다.

먼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기업은 공장 가동율 조정과 조업 중단을 택하고 있다.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극심한 불황 여파에 글로벌 4위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초긴축 재정에 나섰다. 보유하고 있던 SK텔레콤 등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포항의 제1 후판 공장 문을 잠시 닫았다. 철강경기 불황으로 재고가 넘친 탓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공장을 부분가동 중이다. 최근 극심한 내수판매하락과 수출부진으로 4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공장가동을 멈췄다. 주말 특근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한국GM은 부장급 이상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다. 당초 목표로 삼은 구조조정인원이 모자라 추가적인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상태다. 회사 안팎에선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GS칼텍스 역시 14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 등 인력 재구성을 통한 경영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유동적인 공장가동과 인력 재구성 등은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한 전략이다. 위기 이후의 대응전략은 현금성 자산 확보를 통한 유동성 확대로 모아진다.

재계는 올 상반기부터 보유주식의 매각이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위기 이후의 투자선점을 위해 행보다.

회사채를 통해 가장 큰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선 곳은 현대중공업이다. 회사측은 총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자금확보에 나섰다.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주식 가운데 절반 가까운 320여만 주도 매각했다.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최근 조선업황 부진을 극복하고 향후 위기 이후 투자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회사채 발행과 지분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을 단기차입금의 장기 전환,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도 올들어 적극적인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테크윈과 제일모직이 각각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하반기 경기불확실성을 방어하기 위한 사전전략이다.

재계 관계자는 “1990년대말부터 다양한 형태의 금융위기를 경험한 재계가 시나리오 경영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대표이사
    정기선, 김성준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2.09]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운영현황(안내공시)
    [2026.02.09] 현금ㆍ현물배당결정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6.02.02]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6.02.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김동관, 손재일, Michael Coulter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2.09]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6.02.09]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 이주태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2.06] 지급수단별ㆍ지급기간별지급금액및분쟁조정기구에관한사항
    [2026.02.03] 주주총회소집결의

  • 대표이사
    장세욱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6.02.09] 현금ㆍ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02.06]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2월 1~10일 수출 44.4% 증가⋯반도체 137.6%↑
  • 단독 K-지속가능성 공시 최종안 가닥… 산재·장애인 고용 빠졌다
  • 1월 취업자 13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청년·고령층 일자리 위축
  • "주인 없는 회사 정조준"…달라진 국민연금, 3월 주총 뒤흔들까 [국민연금의 주주활동 ②]
  • '신뢰 위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코인원' 점유율 되레 늘었다
  • 오전까지 곳곳 비·눈…출근길 빙판길·살얼음 주의 [날씨]
  • 변동성 키울 ‘뇌관’ 커진다…공매도 대기자금 사상 최대 [위태로운 랠리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13: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849,000
    • -3.23%
    • 이더리움
    • 2,912,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766,000
    • -1.29%
    • 리플
    • 2,046
    • -4.35%
    • 솔라나
    • 121,000
    • -5.47%
    • 에이다
    • 382
    • -3.54%
    • 트론
    • 408
    • -0.73%
    • 스텔라루멘
    • 230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50
    • -1.84%
    • 체인링크
    • 12,410
    • -3.65%
    • 샌드박스
    • 123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