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심심할 틈이 없는 제 각각의 사연을 가진 입체적 캐릭터들
‘아랑사또전’의 등장인물들은 제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찾아 헤매던 어머니를 요괴로 마주하게 된 은오(이준기), 자신의 죽음의 이유를 찾기 위해 이승으로 내려온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3년 전 자신 대신 죽음을 맞이한 이가 연정을 품었던 아랑이라는 걸 알게 된 주왈(연우진), 잔악할 것 같은 요괴 홍련(강문영)의 숨겨진 러브스토리, 종놈이라고 놀림을 당하면서도 은오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돌쇠(권오중) 등 생명력 있는 캐릭터가 극에 재미를 더해준다.
둘째, 해피?새드? 끝까지 예측 불가능한 결말
방영 전부터 인간과 귀신이라는 기본설정이 해피엔딩의 여부를 쉽게 단정 지을 수 없기에 은오와 아랑의 로맨스의 결말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이다. 옥황상제(유승호)에게 허락받은 세번의 보름 중 마지막 보름달이 뜰 날이 머지않았고, 아랑이 홍련에게 몸을 내어줄 것인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중. 여기에 주왈 또한 급격한 심경변화를 겪고 있어 마지막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셋째,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배우들의 연기력
회를 거듭하면서 배우들도 캐릭터에 점차 적응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이준기는 물론 신민아 역시 안하무인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랑'을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맞춤 캐릭터'로 호평 받고 있다. 또한, 연우진은 작은 심리변화까지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했고 요괴로 빙의한 강문영 역시 존재감을 발산하며 ‘아랑사또전’의 완성도에 일조하고 있다.
이처럼 ‘아랑사또전’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인물들의 변화, 배우들의 명연기가 더해져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유지중이다.
한편 종영 2회만을 앞둔 ‘아랑사또전’은 모든 진실이 밝혀질 다음 주, 어떠한 결말을 맞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