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경기회복의 키워드는 건설, 정책 키워드는 제조업이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김효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8일 “미국 선거결과 재정절벽 합의를 위한 최상의 조합은 아니지만, 예상했던 결과는 불확실성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선거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한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재임으로 정책의 안정성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건설과 제조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재정균형을 달성했던 클린턴 정부의 경제정책은 오바마 정부에게는 벤치마크가 될 것이다. 클린턴은 올해 초건설과 제조업, 에너지 부문에 구체적인 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는데 향후 4년간의 정책그림에 참고할 만한 부분이다”며 “2013년만 놓고 보면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건설업이 될 것이며, 부동산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찾아가며 정책의 중심은 점차 제조업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내부에서는 경기 침체와 재정위기에도 상대적으로 견실한 독일 경기의 배경으로 탄탄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배경임을 주목하고 있다”며 “오바마가 그 동안 제조업을 정책 우위에 두어왔다는 점도 향후 정책의 키워드는 제조업이 될 것이란 것을 증명한며, 이미 법인세인하, 해외에서 미 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