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난 타이어주, 다시 구를까? .. 소비 증가 기대감 고조

입력 2012-12-10 13:37 수정 2012-12-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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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종목은 실적 부진으로 횡보했지만 최근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이어주의 대장주인 한국타이어는 인적분할 후 재상장된 지난 10월4일 이후 주가가 3.4%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신저가를 기록한 지난 11월15일 이후 19.47%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 역시 10월4일 이후 9.52% 하락했고 넥센타이어 역시 8.85% 빠졌지만 연달아 최저가를 기록한 11월 이후 기준으로는 각각 4.72% 11.48% 상승하며 역시 반등 상승했다.

이는 그 동안 유가상승 여파와 함께 경기 침체에 따른 신규·교체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크게 낮아지며 4분기에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타이어수요회복의 시그널을 포착했다는 보고서가 이어지고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이번 달부터 시행되면서 매수시점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에 맞춰 최근 친환경을 강조한 고성능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운전 성향에 따른 타이어 선택이 늘어나면서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타이어만 하더라도 앙프랑 에코, 금호 에코윙S, 넥센 엔블루에코 등 전문 브랜드를 출시,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산 타이어의 미국시장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이들은 국내와 중국 등에 생산기지를 확보, 공급물량을 확대한다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작년 상반기 이후 둔화돼 1년 이상 침체기를 거쳤다”며 “내년에는 지난 3년간 신차수요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히 수요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체용 타이어는 생활필수품 성격을 띤 만큼 수요부진이 지속되기 보다는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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