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해외공략 키워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 뜬다

입력 2013-02-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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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의 해외시장 직접 공략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현지 게임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해왔던 방식에서 최근에는 자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이하 GSP)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 웹젠, 조이맥스 등 중견게임업체를 중심으로 GSP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이 줄 잇고 있다.

최근 엠게임은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워베인’의 유럽시장 서비스를 GSP를 통해 시작했다. 지난 달 GSP를 통해 영어를 지원하는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 엠게임은 현재 영어, 독일어, 터키어를 동시 지원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은 이 같은 GSP 방식을 적용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워베인’외에 ‘귀혼’, ‘로드’등 주요 게임을 GSP로 서비스 중인 엠게임은 최근 글로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웹젠도 자사의 GSP를 통해 ‘뮤 온라인’, ‘메틴2’ 등의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을 해외에 직접 서비스 하고 있다. 특히 웹젠은 글로벌 게임 유통채널인 ‘스팀’에 ‘C9’과 ‘배터리온라인’(아틱컴뱃)을 판매하는 등 서비스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밖에 넥슨의 자회사인 중견 게임업체 조이맥스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 약 20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글로벌 게임포털 ‘조이맥스’를 통해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과 ‘디지몬마스터즈’ 등의 GSP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하고 있다.또 글로벌 게임포털인 ‘게임키스’를 통해 서도 ‘프리스타일’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 중이다.

한편 정부도 자체적으로 마련한 GSP를 통해 중소 게임개발사들의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돕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2004년부터 게임 서버를 국내에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 GSP를 운영 중이다. 사실상 국내 게임업체들의 GSP의 초기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초기 GSP는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사업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중소업체의 시장 진출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한콘진에서 운영중인 GSP에 선정된 게임은 6개월간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 번역, 네트워크는 물론 마케팅과 운영까지 지원받는다.

업계에서는 향후 GSP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접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퍼블리셔와 로열티를 나눌 필요가 없고, 해외 현지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회사 인지도 상승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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