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퀘스터 불안·상승세 부담에 소폭 하락…다우 20.88P↓

입력 2013-03-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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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 예산 자동 삭감인 ‘시퀘스터(Sequester)’ 발동을 하루 앞두고 불안이 커진 데다 장 초반 상승세에 따른 부담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88포인트(0.15%) 하락한 1만4054.49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포인트(0.07%) 내린 3160.1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포인트(0.09%) 떨어진 1514.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에 힘입어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2000건 줄어든 34만4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36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0.1%로 시장 전망인 0.5%를 밑돌았으나 지난달 발표한 예비치 마이너스(-) 0.1%에서 상향 됐다.

무역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 GDP 수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8로 전월의 55.6에서 올랐다. 수치는 또 전문가 예상치 54.0을 웃돌고 1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16포인트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상원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제안했던 시퀘스터를 피하기 위한 제안이 모두 부결됐다는 소식에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상원에서 민주당의 제안은 찬성 51표 반대 49표를, 공화당 방안은 찬성 38표 반대 62표를 각각 받았다. 제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60표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했다.

이에 1일부터 올해 예산이 850억 달러 자동으로 삭감되고 앞으로 9년간 추가로 1조2000억 달러의 지출이 줄어드는 시퀘스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에릭 마셜 호지스캐피털매니지먼트 리서치 담당 대표는 “시장에서 약간의 조정을 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시퀘스터는 차익실현 매물의 좋은 변명이 됐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월마트가 1.23%, 프록터앤갬블(P&G)이 0.74% 각각 하락했다.

빅토리아시크릿 브랜드를 보유한 리미티드브랜드는 실적 호조에 2.3% 급등했다.

의류 업체 JC페니는 지난 분기 순손실이 5억5200만 달러에 달했다는 소식에 17%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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