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삼성화재, 2020년 글로벌 톱10 손보사 도약

입력 2013-03-19 11:15 수정 2013-03-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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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미국과 유럽서 왕성한 활동… 올해 고객만족 경영으로 위기 극복 전략

지난 1952년 1월26일 한국안보화재해상재보험으로 설립된 삼성화재는 우수한 채널과 보상망, 차별화 된 리스크 관리와 재무 건전성 등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손해보험사로 꼽히고 있다.

삼성화재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글로벌시장에서도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종합 금융 서비스사를 향해 착실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삼성화재는 성장과 초저금리 시대 진입, 손해보험 시장 성숙에 따른 경쟁 심화 등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고객’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단단한 조직을 갖출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이제는 세계로 = 삼성화재는 오는 2020년 ‘글로벌 톱 10’ 손해보험사 도약이라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는 지난 1990년 미국 뉴저지에 지점을 설립한 이후 세계 11개국에서 7개 법인, 7개 지점,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1996년 인도네시아, 2002년 베트남, 2005년 중국에 차례로 법인을 설립한 삼성화재는 2009년 브라질·인도·싱가포르에 이어 2010년 두바이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지난 2011년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칭다오에서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삼성화재는 중국시장 공략에 필요한 영업·서비스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또한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법인과 베트남법인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
2011년 말 싱가포르에 설립한 재보험사 ‘삼성리’는 아시아지역 사업 기반 확대와 글로벌 사업 지원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1년 3월에는 영국 런던에 유럽법인을 설립해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고 같은 해 12월에는 미국 뉴욕에 미국지점 관리법인이 들어서 독자적인 현지 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미국은 해외사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장으로 서부지역과 중남미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 12월 국내 최초로 두바이에 설치한 중아(中阿)사무소는 중동 아프리카지역 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 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총 보험료 547억 달러에 달하는 이 지역에서 시장 조사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며 “‘2020년 글로벌 톱 10’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020년 글로벌 톱10이라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지역 선점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 만족 경영으로 위기 탈출 = 올해 삼성화재가 내세우고 있는 2013년 키워드는 ‘고객’이다. 저성장·초저금리 시대 진입과 손해보험 시장 성숙에 따른 경쟁 심화 등 당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해법이 바로 고객에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문화,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 그리고 위기에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도전적, 혁신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고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젊은층과 실버계층 등 고객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품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작년엔 질병후유장애 등을 보장하는 통합보험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라는 사회적 압력이 커지면서 고객중심의 업무절차를 혁신하고 고객중심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성이 높아졌다. 삼성화재는 이런 변화를 미래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특히 저성장·초저금리 시대 진입과 손해보험 시장 성숙에 따른 경쟁 심화 등 당면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며, 이 같은 위기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키워드는 바로 고객”이라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문화,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 그리고 위기에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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