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스포츠경향은 차 선수가 부인 신혜성 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다정해 보이는 부부였는데 이혼이라니 안타깝다. 아직 조정상태라고 하니 다시 한 번 잘 생각해서 이혼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두 아이를 생각해서 이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축구선수 남편을 둔 아내, 오랜 해외 생활로 지쳤을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은 서로 다독이면서 이해해야 한다” “운동선수는 특히 가정이 편안해야 한다. 이혼만은 절대”라며 두 사람의 화해를 촉구하고 나섰다.
차 선수는 지난달 12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결혼 5년 만에 파경 원인으로는 장기간 해외 생활에 따른 부부 갈등을 꼽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독일 언론매체들은 차두리가 가정불화를 안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차두리가 시즌 개막 직후 특별휴가를 받아 한국을 다녀간 것을 두고 가정불화를 추측한 것.
실제 10년 여 간의 해외 활동을 접고 최근 한국으로 돌아온 차 선수는 FC 서울 입단식 당시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내의 의견이 반영 된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해 가정불화 의혹을 증폭 시켰다.
앞서 차 선수는 2008년 12월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장녀 신혜성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