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창조경제 현장방문일정으로 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내에 위치한 벤처기업 ‘i-KAIST’를 찾아 “i-KAIST와 같은 젊은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역할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i-KAIST’는 멀티터치스크린과 같은 IT기술을 교육과 융합해 스마트패드 교과서와 스마트칠판 등을 개발하는 KAIST 최초의 자회사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지분 49%를 보유한 KAIST가 대학보유기술의 이전, 사업과 가능 기술로의 공동연구 자문 등을 제공하는 공동창업 사례다.
대표이사인 김성진(28세)씨는 학창시절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하면서 KAIST에서는 전산학 외에 산업디자인을 함께 전공한 융합형 청년인재의 전형이다. 김 씨는 앞서 2008년에도 생각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사업화하는 ‘휴모션’을 창업한 바 있다.
정부는 i-KAIST의 성공사례가 창년 기술창업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이 일자리 창출, 수출확대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업 당시 4명이었던 직원은 2년 만에 60명으로 증가했고 직원들의 평균 연령도 30.1세에 불과하다.
현 부총리는 i-KAIST를 방문한 뒤 KAIST 출신 창업기업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벤처기업이 시장에서 기반을 잡기까지 상당한 애로가 뒤따른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박근혜정부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