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가 답이다]윤리경영 선포 기업 ‘소비자 신뢰’… 경제위기에 더 빛났다

입력 2013-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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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업 지난 10년간 순익 1.6배 껑충… 매년 안정적 성장성•수익성 증명

‘우리강산 푸르게.’ 유한킴벌리의 사회책임 활동을 대표하는 문구다. 유한킴벌리의 사회책임활동은 범국민적인 산림 보호에 대한 인식까지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유한양행과 미국킴벌리클락이 함께 만든 회사다.

현재 생산제품 모두가 해당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이다. 회사의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스템이 회사를 얼마나 튼튼하게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본지는 현재 윤리경영포럼 회원사 84개 중 최근 오너가의 불법행위 혐의와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해 해당 사항이 없는 1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10년치 경영지표를 분석했다. 경영지표는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으로 나눴다.

성장성 지표는 자산증가율, 매출액증가율, 종업원증가율로 분석했다. 수익성 지표는 순이익률, 영업이익률, 총자본순이익률이며 안전성 지표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사내유보율로 했다.

◇선정 업체들의 평균 = 본지는 현재 윤리경영포럼 회원사 84개 중 최근 오너가의 불법행위 혐의와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해 해당 사항이 없는 1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10년치 경영지표를 분석했다. 경영지표는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으로 나눴다.

성장성 지표는 자산증가율, 매출액증가율, 종업원증가율로 분석했다. 수익성 지표는 순이익률, 영업이익률, 총자본순이익률이며 안전성 지표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사내유보율로 했다. 분석 기업은 기아자동차, 유한킴벌리, 인텔코리아, 지멘스코리아, 파나소닉코리아, 파크시스템즈, 포스에너지, 풀무원홀딩스, 한국쉘석유, 현대상선이다.

분석 결과 성장성 지표의 대표적인 재무계정인 자산의 최근 10년간 증가율이 평균 116%로 나타났다. 2003년 자산총액이 1조원이었다면 2012년말에는 3조원 이상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10년간 선정 기업 10곳 중 8곳은 자산 증가폭이 부채 증가폭보다 크게 나타나는 등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은 부채와 자본의 합인데 자본에는 매년 쌓이는 순이익이 포함된다. 자산 증가폭이 부채 증가폭보다 컸다는 것은 매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는 셈이다.

이는 수익성 지표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선정기업들의 평균 연간 순이익은 2012년 말 현재 2003년보다 평균 1.6배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10곳 중 7곳은 최근 10년간 경기 상황에 따라 연간 순이익 규모가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적자로 전환되지 않는 탄탄한 수익구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지표의 대표적인 요소인 부채비율도 10곳 중 9곳이 200% 미만이다. 또 채무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을 볼 수 있는 유동비율도 10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1년 내 갚아야 하는 부채(유동부채)보다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유동자산)이 얼마나 있느냐를 말해주는 지표다.

◇위기에 강하다 = 이번 분석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공통된 특징은 윤리경영을 선포한 기업들이 위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국내 대표적인 윤리경영 기업인 유한킴벌리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성장성과 수익성, 안전성에 모두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년간 두 차례에 걸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연간 순이익 규모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유한킴벌리의 연간 순이익은 900억~1300억원 수준이다. 순이익률도 9~12%로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채비율도 3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유한킴벌리가 일반소비자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임을 감안하면 회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읽을 수 있는 지표들이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7000억원대의 순이익을 유지했지만 2006년과 2007년 393억원과 135억원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순이익폭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2012년까지 수직상승해 연간 2조원을 넘어섰다.

부채비율도 2012년말 현재 63% 수준으로 실적 악화 때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자산규모는 2008년부터 급격히 늘어나더니 2012년 말 현재 24조4800억원으로 10년 전보다 13조2000억원이 늘어났다. 국내 대표적인 윤리경영 기업인 유한킴벌리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성장성과 수익성, 안전성에 모두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년간 두 차례에 걸쳐 경제 위기 속에서도 연간 순이익 규모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유한킴벌리의 연간 순이익은 900억~1300억원 수준이다. 순이익률도 9~12%로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채비율도 3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윤리경영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을 낼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지멘스코리아도 업계에서 윤리경영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지멘스코리아는 최근 10년간 자산 규모가 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순이익 규모도 5배가량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순이익 규모가 경제 위기 속에서도 단 한차례 감소한 적인 없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투입한 자본에 대한 효율성을 보여주는 총자본순이익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멘스코리아의 연간 총자본순이익률은 25% 내외로 다른 업체들의 수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윤리경영을 하면서도 급격한 성장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다.

분석 대상인 다른 기업들도 경제 위기 시 수익과 재무 안정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른 시일 내 정상화를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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